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달려온 50년을 축복하고, 앞으로 달려갈 50년을 기대하며 다시한번 감축드립니다. 

몸은 떠나 멀리 있지만 대전교회의 소식이 들려올 때면 사도 바울의 심정으로 기도합니다. 

대전은 저희 가정에겐 가나안과 같은 장소로 영적 육적 아픔도 있었지만, 또 어마어마한 축복을 받은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제겐 고향같은 느낌입니다. 

  거기 있을 때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는지라 때론, 눈물나게 그립고 진심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또 여기, 안양 성서침례교회에서 할 일 즉,  저희에게 주신 주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목사님과 동행하는 사역 역시 너무 중요하기에 끝까지 경주하려 합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보다 더 젊은 날, 붉은 피가 솟구치던 시절, 사역에 동참한다는 구실아래 여러모로 미숙하고 무례했다면 용서를 빕니다. 저도 처음으로 늙어보는 거라서 지혜가 부족했지요. 하지만 차차 인간이 되어갈 겁니다. ^^

  많은 성도분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한분한분 제 뇌리속에서 지나갑니다.

잘하고 계시겠지만 사역할 수 있을 때 미련없이, 후회없이 한 믿음안에서 협치하며 자라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시한번 창립 오십 주년을 축하드리며 모든 성도님들께 사랑한다고 외칩니다.

감사합니다.

                                   안양성서침례교회, 박종천집사와 김봉순 자매 드립니다.